홈페이지를 열고 몇 달이 지났는데 검색으로 들어오는 손님이 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우리 페이지가 구글에 실리긴 했는지, 손님이 어떤 말을 검색하다 우리를 만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방문자 분석 도구가 '가게 안에 들어온 손님의 동선'을 보여준다면, 구글 서치콘솔은 그 앞 단계 — 가게 문 앞, 검색창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 무료이고, 붙이는 데 십 분이면 된다. 작은 회사가 서치콘솔을 제대로 쓰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1. 애널리틱스가 못 보는 '검색창 앞'을 본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미 사이트에 들어온 손님만 센다. 검색 결과에 우리가 몇 번 노출됐는지, 그중 몇 명이 클릭했는지, 순위가 몇 위인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서치콘솔은 바로 이 네 가지 지표 — 노출수, 클릭수, 클릭률(CTR), 평균 게재순위 — 를 검색어별로 보여준다. 노출은 많은데 클릭이 없다면 제목이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고, 순위가 8~15위에 몰려 있다면 조금만 손보면 첫 페이지로 올라갈 후보라는 뜻이다.
2. 등록과 소유권 확인부터 끝낸다
search.google.com/search-console 에 접속해 도메인을 등록하고 소유권을 확인해야 시작된다. 확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 도메인 속성: DNS에 TXT 레코드 하나를 추가한다. 하위 도메인과 http/https를 모두 한 번에 아우르므로 가능하면 이 방식을 권한다.
- URL 접두어 속성: HTML 파일 업로드나 메타태그 삽입으로 확인한다. DNS를 만지기 어려울 때 쓴다.
데이터는 등록 시점부터 쌓이므로, 홈페이지를 열자마자 등록해 두는 것이 가장 이득이다.
3. 사이트맵을 제출해 '색인 누락'을 없앤다
아무리 좋은 페이지도 구글이 색인(index)하지 못하면 검색 결과에 뜨지 않는다. 서치콘솔의 Sitemaps 메뉴에 sitemap.xml 주소를 제출하면 어떤 페이지를 봐 달라고 구글에 직접 안내할 수 있다. 이후 색인 생성 > 페이지 보고서에서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으로 분류된 페이지와 그 이유(중복, noindex, 크롤링 오류 등)를 확인하고 하나씩 걷어내야 한다. 새 글을 급히 노출하고 싶을 때는 상단 검색창에 URL을 넣고 '색인 생성 요청'을 누르면 된다.
4. '실적' 보고서에서 다음에 쓸 글감을 캔다
가장 값진 기능은 실적 보고서다. 여기서 손님이 실제로 검색한 질의어 목록을 볼 수 있다.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없는 검색어, 우리가 미처 콘텐츠로 만들지 않은 검색어가 바로 다음에 써야 할 글의 제목이다. 실제 손님의 언어로 페이지를 보강하면, 없던 순위가 생기고 있던 순위가 올라간다. 추측이 아니라 데이터로 콘텐츠를 정하는 셈이다.
5. 오류 알림을 방치하지 않는다
서치콘솔은 모바일 사용성 문제, 보안 문제, 수동 조치(패널티), 크롤링 급감 같은 위험 신호를 이메일로 알려준다. 이 메일을 무시하면 어느 날 검색 유입이 통째로 끊긴 뒤에야 알아차리게 된다.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로그인해 개요 화면을 훑고, 오류 알림이 오면 그 주 안에 처리하는 습관이 검색 유입을 지키는 가장 값싼 보험이다.
검색은 '이미 우리를 찾는 손님'이 오는 길이다
광고로 데려오는 손님과 달리, 검색으로 오는 손님은 필요를 안고 스스로 찾아온 사람이다. 그 길목을 열어 두고 넓히는 일이 서치콘솔의 역할이다. 등록 십 분, 사이트맵 제출 오 분,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의 점검. 이 작은 습관이 몇 달 뒤 검색 유입의 차이로 돌아온다.
CYAN은 홈페이지를 만들 때 서치콘솔·사이트맵·검색 최적화까지 함께 세팅해, 넘겨드린 사이트가 검색되지 않아 묻히는 일이 없도록 준비합니다. 이미 운영 중인 사이트의 검색 유입 점검이 필요하다면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