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우리 가게 이름을 정확히 검색해도, 결과 어디에도 우리 홈페이지가 없다 — 작은 회사 웹사이트가 네이버·구글 검색에 뜨게 만드는 색인(sitemap·검색등록) 설계의 5가지 원칙

손님은 우리 가게 이름을 정확히 검색해도, 결과 어디에도 우리 홈페이지가 없다 — 작은 회사 웹사이트가 네이버·구글 검색에 뜨게 만드는 색인(sitemap·검색등록) 설계의 5가지 원칙
검색엔진에 홈페이지가 뜨게 만드는 색인 설계

사장님은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안심한다. 그런데 손님이 가게 이름을 정확히 검색창에 쳐도, 결과 어디에도 우리 홈페이지가 안 뜬다. 심지어 홈페이지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손님은 옆 가게로 넘어간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과 검색에 '뜨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검색엔진이 우리 페이지의 존재를 모르면, 그 사이트는 인터넷에 있는 게 아니라 서랍 속에 있는 것과 같다.

1. 검색엔진에 '여기 있다'고 먼저 신고한다

검색엔진은 세상 모든 홈페이지를 알아서 찾아 주지 않는다. 특히 새로 만든 작은 회사 사이트는, 등록하지 않으면 몇 달이 지나도 그냥 없는 것으로 취급된다. 그래서 첫 단추는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구글 서치콘솔에 우리 사이트 주소를 직접 등록하는 것이다. 국내 손님이 대부분이라면 네이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등록 과정에서 '소유 확인'을 위해 작은 인증 파일을 올리거나 메타태그 한 줄을 넣는데, 이 절차를 건너뛰면 그다음 단계가 모두 무의미해진다.

2. sitemap.xml로 우리 페이지 목록을 통째로 건넨다

사이트맵(sitemap.xml)은 '우리 홈페이지에는 이런 페이지들이 있습니다'를 검색엔진에게 정리해 건네는 목록표다. 검색엔진이 링크를 하나하나 눌러 가며 페이지를 찾아다니는 대신, 이 목록을 보고 한 번에 파악하게 만든다. 페이지가 몇 개 안 되는 작은 사이트일수록 효과가 확실하다. 사이트맵을 만들어 서치어드바이저와 서치콘솔에 제출까지 해야 완성이다. 파일만 만들어 두고 제출하지 않으면, 아무도 열어 보지 않는 목록일 뿐이다.

3. robots.txt가 검색을 막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의외로 흔한 사고가 있다. 제작 중에 '검색에 안 뜨게' 걸어 둔 설정을 오픈 후에 풀지 않는 경우다. robots.txt 파일이나 페이지의 noindex 설정이 켜져 있으면, 등록도 하고 사이트맵도 냈는데 검색엔진이 정중히 문 앞에서 돌아선다. 오픈 직후 반드시 이 두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사이트가 검색에 안 뜬다며 몇 달을 헤매다, 알고 보니 이 스위치 하나가 잠겨 있던 경우가 정말 많다.

4. 페이지마다 제목과 설명을 제대로 채운다

검색 결과에 파랗게 뜨는 한 줄 제목(title)과 그 아래 회색 설명(description)은, 손님이 우리를 클릭할지 말지 정하는 간판이다. 그런데 많은 사이트가 모든 페이지에 똑같은 제목을 쓰거나, 아예 '제목 없음'으로 방치한다. 페이지마다 그 내용에 맞는 제목과 한두 문장 설명을 넣어야 검색엔진도 정확히 분류하고, 손님도 클릭할 이유를 찾는다. 상호명과 지역, 핵심 서비스가 제목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더 좋다.

5. 색인 상태를 정기적으로 들여다본다

등록과 제출은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서치콘솔과 서치어드바이저는 '우리 페이지 중 몇 개가 실제로 검색에 들어갔는지(색인됐는지)'를 보여 준다. 새 페이지를 올렸는데 몇 주째 색인이 안 됐거나, 갑자기 색인 수가 뚝 떨어졌다면 문제가 생긴 신호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이 화면을 확인하는 습관이, 손님이 조용히 새어 나가는 걸 막아 준다.

검색에 뜨지 않는 홈페이지는, 없는 홈페이지다

디자인이 예쁜지, 로딩이 빠른지는 그다음 문제다. 일단 검색에 떠야 손님이 그 화면을 볼 기회라도 생긴다. 등록·사이트맵·robots 점검·제목 관리·색인 확인, 이 다섯 가지는 광고비 한 푼 안 들이고 사장님이 챙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산이다. CYAN 에이전시는 홈페이지를 만들 때 이 색인 설정을 처음부터 함께 세팅하고, 오픈 후에도 검색에 제대로 잡히는지 확인하는 과정까지 챙긴다. 잘 만든 홈페이지가 서랍 속에 잠들지 않도록, 검색이라는 문을 먼저 열어 두는 일부터 시작하길 권한다.